Why Nostr? What is Njump?
2023-08-13 03:37:09

LookUp on Nostr: [비트코인 제국주의] 생각나는 대로 끄적이는 후기 1. 인터넷 ...

[비트코인 제국주의] 생각나는 대로 끄적이는 후기

1. 인터넷 제국주의라는 표현과 관점에 대한 서술은 신선했다

2.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이라는 어구가 자주 나오는데 굉장히 불편했다
- 비트코인 외 다른 산업군에 적용되는 블록체인은 굉장히 비효율적이라는 부분을 간과한건지.. 의도적으로 분리를 시켜 말하는건지.. 알트코인에 대해 비판은 하면서도 옹호하는 듯한 애매모한 스탠스가 꽤 있었다.
- 비탈릭을 좋은놈으로 분류하는 부분에서 '???'시전. 물론 책 후반에 DAO 하드포킹 사건을 언급하며 회의적인 태도를 취했지만.. 순간 책 덮을뻔.

3. 대기업(스타벅스, 삼성, 월가 금융권 등)들의 '비트코인 예탁 서비스'를 신사업으로 예상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최근의 현물 ETF 논란과 연관지어 생각해보았다.
- 앞으로 기관들은 개인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빼았을 궁리만 할테고 이를 통해 수익을 내기 위한 수작과 마케팅을 끊임없이 할 거 같다.
- 인문학적으로 접근했다곤 하지만 하드월렛 얘기는 1도 없었기에 실망ㅎ

4. 모든 명목화폐가 사라지고 비트코인만 사용하는 미래는 먼 얘기 일수도 있다고 생각
- 기술은 중립적이지만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순수한 기존 목적은 변형되어왔다는 저자의 의견에 일부 동의
- 비트코인 본위제로 명목화폐와 공존하는 시기는 분명 있겠지만 개인키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개인들은 LN을 이용해 '밀리사토시' 단위로 p2p거래에 사용할거라는 생각

5. 2019년에 쓰여진 책이기에 감안하고 읽긴했지만 비트코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기에는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소재가 꽤 있는 듯

6. 그럼에도 나름 비트코인의 가치에 대해 심오하게 고찰한 것 같고.. 한국의 현 주소를 잘 비판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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